낮에 꾼 꿈 이야기

꿈 속에서 나는 그와 함께 걸었다.

수많은 하얀색 요트들을 지나, 풀밭으로 걸어갔다. 풀밭 위에는 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다. 그와 나는 함께 의자에 앉았다. 그와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식상할대로 식상한 이야기. 어제 읽었던 책, 오늘 같이 본 영화. 누군가 차를 가져왔다. 그와 나는 함께 차를 마셨다. 풀밭 위의 의자에 앉아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나는 다시 걸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의 손이 잡히지 않았다. 나는 그의 얼굴을 보려 했다. 그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다.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와 함께 혼자 서 있었다. 그는 존재하지 않았고, 수없이 많이 존재했다. 나는 혼란을 느꼈다. 나는 화가 났다. 너무나 화가 나서 나는 내 심장을 칼로 찔렀다. 그게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겠지만.

시계는 재빨리 돌아가고 있었지만, 너무나 느렸다.


가끔씩 이런 글을 배설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때가 있다.

낮에 꾼 꿈 이야기”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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