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로봇 장난감을 들고 있는 황기동(왕석현)이 남현수(차태현)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어서야 봤기에, ‘삼류 영화 같은 제목에 포스터인데 내용은 그렇지 않은, 꽤 괜찮은 작품이다.’라는 식의 평을 하도 많이 들어서 나는 오히려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봤다. 별 생각 없이 골랐더라면 좀 더 즐거웠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영화 보는 일이 자주 있어야 말이지. 그나마 많이 봤다는 작년이 10편이었으니, 말 다했다. 여담이지만 올해는 좀 많이 볼 생각.

여태껏 들은 평대로, 수작이라고 말하긴 좀 뭣하지만, 괜찮다. 자칫 뻔해질 수 있는 소재를 꽤 신선하게 풀어낸 것 같다는 생각. 근데, 내가 호의적인 수많은 평을 듣지 못했더라면 분명히 안 봤을 거다. 이 영화를 봤던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한 말이지만, 역시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제목이 왜 이러냐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흥행한 것 같지만, 뭐.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짚어내지는 못하겠지만, “‘황기동’이 왜 ‘남기동’으로 고쳐 불려야 하는가”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그런 복잡다단한(?) 생각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하지만, 내가 강형철 감독이었다 하더라도 결국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함으로써 영화를 망치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 영화, 데뷔작 아닌가.

뭐, 한 마디로…. 이 영화, 쫌 볼만 합디다. (웃음)
그나저나, 왕석현 정말 귀엽다. 나도 저런 손자(?)가 있었으면…. 쿨럭.

과속스캔들”의 9개의 생각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