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23 : 인천, 베이징, 파리

파리, 로마로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여행 다녀왔을 때처럼 여행 중 찍은 사진들과 여행 중 적은 노트를 정리해서 올리려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한국과 시차가 있기에, 어떤 시간대의 시각에 적은 것인지 표시해두었다.

07/22 14:36 (Busan)
원래는 베이징(경유지)에서 23시간 동안 머물며 잠시 둘러보다 파리로 가려 했는데(무비자로 24시간 이내 공항 밖에서 체류가 가능하다고 한다), 베이징 올림픽 때문인지 지난 월요일부터 비자 없이는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공항에서 23시간을 꼬박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 결국 인천으로 가서 하룻밤을 묵고, 인천에서 베이징으로, 베이징에서 ‘곧바로’ 파리로 가게 되었다. 상당히 번거롭게 되어 버렸다. 비행기를 세 번이나 타게 되었으니. 여행사에서 미안하다며(사실 여행사 잘못은 아니지만), Bateaux Parisiens 티켓과 Paris Visite 2일권을 주었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로마에서 베이징, 베이징에서 ‘곧바로’ 인천(원래는 베이징에서 또 하루 묵을 계획이었다), 그리고 인천에서 (하룻밤 묵지 않고) ‘곧바로’ 부산으로 온다. 베이징을 잠시나마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베이징에서 하룻밤 묵지 않기 때문에, 29일에 부산에 도착할 것이다.

07/22 18:02 (Incheon)
인천에 도착했다.

07/22 20:44 (Incheon)
저녁을 먹으러 밖에 나갔다가 일본식 라면집을 봤다. 그런데 마음이 왜 이리 아릿한지. 오늘 공항에 가면서 본, 다리 밑으로 보이던 요트 경기장. 고가도로 밑으로 보이던 영화관. 도로 너머로 보이던 낙동강. 그것들을 보며 아릿한 거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일본식 라면집을 보면서까지 이러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그가 보고 싶다.

07/23 10:15 (Beijing)
Air China. 곧 있으면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한다.

07/23 10:46 (Beijing)
중국 ‘공안’들은 참 험상궂게 생겼다. 올림픽 때문인지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짐 검사가 엄격하다.

07/23 13:19 (Beijing)
다시 출발. 파리로.

07/23 14:38 (Paris)
모스크바 하늘 위를 날고 있는 것 같다. 3시간 30분 정도 더 있으면 파리. 한국은 지금 밤 9시 38분.

비행기 안에서 찍은 구름 사진

07/23 18:15 (Paris)
Bonsoir, Paris!

07/23 20:02 (Paris)
지하철을 탔더니 뭔가 시큼한 냄새가 가득하다. 마치 식초와 자장, 톱밥 냄새를 섞어 놓은 듯한.

파리의 지하철역 입구 사진

07/23 23:14 (Paris)
Bateaux Parisiens을 탔다. 야경이 꽤나 멋지다. 하지만 밤이라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자주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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