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 오사카, 나라

오사카의 지하철과 주택들, 그리고 다른 여러 건물들.

06:00
お早よう, 大阪.

네모난 모양의 가로등.

The Instant Ramen Museum이라고 적힌 건물.

닛신에서 이 때까지 만들어온 라면들이 벽에 가득히 붙어 있다.

09:35
인스턴트 라멘 박물관. 자판기에서 100엔짜리 컵라면을 하나 샀다.

커다란 절.

초록색 잔디와 나무, 그리고 절.

멀리서 바라본 동대사의 전경.

사슴.

11:52
동대사, 사슴공원. 사슴, 멋지다.

짧은 머리의 일본 고등학생.

꽤나 긴 머리의, 넥타이를 푼 일본의 고등학생.

12:04
일본은 역시나 두발자유. 머리가 무척 긴 남학생을 찍으려 했지만, 찍지 못하고 그 옆 사람을 찍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염색은 무리인가…. 염색한 학생을 찾을 수가 없다.

수많은 돌로 이루어진 벽 위에 있는, 옛날 일본의 건물.

나무들 뒤로 오사카성 천수각이 보인다.

8층 높이의, 옛날 일본의 건물.

오사카성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시내. 큰 빌딩이 눈에 띈다.

오사카성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시내.

14:45
오사카성. 확실히, 내가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여행지는 괜찮고,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했던 여행지는 별로다. 오사카성은 전자.

14:58
오사카성에서 400엔을 내고 타코야키 8개를 사먹었다. 이렇게 맛없는 타코야키는 처음 먹어본다. 돈아깝다.

15:15
일본에서 한 가지 인상깊은게 있다면, 화장실의 세면대가 전부 (손을 갖다 대면 물이 나오는) 자동이라는 것. 한 군데도 예외 없이. 오늘 갔던, 오사카성 앞의 약간 허름한 화장실의 세면대는 손잡이가 달려 있길래 ‘자동이 아닌게 드디어(?) 나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손잡이를 누르는 동안에만 물이 나오는 세면대였다. 이런 지독한 사람들…. 절약. 이 곳의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

15:20
이 곳은 꽤나 깨끗한 것 같다. 그 점도 마음에 든다. 아까 그 화장실도 꽤나 깨끗했는데, 소변기 위에 빈 담배갑이 놓여 있고 그 옆에 가래침이 뱉아져 있었다. 그런데, 그 담배가 한국 담배인 것을 보고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은, 나도 국가라는 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방증일까. 그런 ‘부끄러움’이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과연 그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인가 의문.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질서’와 ‘예절’을 잘 지키는 ‘한국인’이 되기 위한 교육을 너무나 많이 받았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하면서. 옆 나라 일본과 늘 비교하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 곳의 ‘청결’이 과연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 생각도 든다.

도톤보리의 상징이라는 마라톤 선수 그림 간판이 걸려 있다.

수많은 가게가 늘어서 있다.

수많은 타코야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가게에서 팔고 있는 티셔츠들. 평화주의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가 많이 보인다.

16:40
도톤보리. 친구가 산 타코야키 하나를 먹어봤는데, 속이 안 좋았음에도 무척 맛있었다. 이 타코야키와 아까 오사카성에서 사먹은 타코야키가 같은 가격이라는 사실에 속이 더욱 안 좋아졌다.

19:00
배를 타고 다시 큐슈로. 이번 방에는 TV가 달려 있다.

20:32
드디어 ‘예외’ 발견. 이 배의 화장실 세면대는 자동이 아니다. (웃음)

21:14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 몇 가지 생각에 몸을 뒤척이나, 일찍 잠에 들다.

4/25 : 오사카, 나라”의 5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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