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

도대체 뚱뚱한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 궁금해질 만큼 ‘나 뚱뚱해’ 혹은 ‘살 빼야 하겠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가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인, 혹은 오히려 마른 편의 체형의 여자애들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중요한 건, 여자애들이라는 것이다. 남자애들에게서는, 심지어 건강이 위험할 수 있을 정도로 살이 찐 남자애들에게서도 나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여자애들이 친구들끼리 ‘그냥 한 번 괜히 해보는 소리’라 여겨보지만 그래도 영 마음이 편치 않은 건 사실이다.

이 사회가 그들에게 ‘넌 뚱뚱하다’라고 무언의 세뇌를 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세뇌에 왠지 나도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 죄책감도 든다. 이래저래 우울한 요즘이다.

뚱뚱해?”의 4개의 생각

  1. 제 여자친구도 지극히 정상인데 그런 소리를 하길래 -_-
    “내가 먼저 굶어 죽는 꼴 볼라면 밥 굶고 다녀라”라고 협박을 했더니..
    그런소리를 안하더군요 ㅋ
    정말 최면의 일종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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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쪄서…
    제일 듣기 싫은소리가 (특히 여자들에게서)
    “오빠, 너무 말랐다. 살좀 쪄야겠다” (여기에 더 열받게 만드는 사람들은 이말을 보테지요) “남자가 덩치가 좀 있어야지”

    남자가 만약 여자에게
    “XX야, 너무 쪘다. 살좀 빼야겠다” (더 열받게 할라면) “여자가 볼륨이 좀 있어야지”

    뭐 결론은…
    남의 인생에 남의 몸매에 뭔~! 관심들이 그리도 많은지…말랐던 쪘던 그사람 인생이니..관심없음~!!! 뭐…내가 관심가는 사람 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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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는 샤워할 때 보면 제가 보기에도 ‘숟가락’ 같이 생겨서(머리만 큰…;;;), 좀 살이 쪄야겠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남이 그 말을 저에게 하면 좀 듣기가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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