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초등학생의 받아쓰기 연습장을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하는 글이 있다. 가벼운 주제로 쓰는 잡담 같은 글이 아니라, 진지한 주제로 쓰는 글에서 말이다. 한두 개도 아니고 계속 틀린 철자를 보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띄어쓰기와 같은 미묘한 것을 두고 ‘즐거운 일은 아니다.’라고 막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한두 개 실수로 철자가 틀린 것을 두고 과민반응하는 것도 아니다. ‘내일’을 ‘네일’로 반복하여 쓰는 등의 너무나 당연한 맞춤법 문제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알 듯한 철자 실수를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하는 것을 보다 보면 영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문제로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며 논쟁을 유발시킬 생각은 없다. 구독자로서 그런 불편한 소리를 내뱉는 건 열심히 글을 써주신 분에 대한 예의도 아니겠고….

그냥 내가 보기 싫은 만큼, 나 자신이 먼저 맞춤법에 맞는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뿐이다. 남들도 이에 동참해주면 고맙겠지만….
(여태껏 써왔던 글을 모두 맞춤법에 맞게 고치고 싶긴 하지만, 앞으로 쓰는 글부터 맞춤법에 맞게 쓸 생각입니다. 틀린 게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다짐”의 2개의 생각

  1. 요즘 책을 번역하고 있는데 새삼 우리나라 말과 글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띄어쓰기와 맞춤법,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 정말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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